셀트리온헬스케어, 직판 효과 본격화 기대..매수 유지-하나금투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5.16 07: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유럽 직접 판매를 통한 이익률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16일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157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반적인 선적 물량 감소, 유럽 지역 트룩시마, 허쥬마의 하반기 직판 전환에 따른 파트너사 재고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트룩시마 매출액 1372억원, 램시마 SC 매출액 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나금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으로 1조9720억원, 영업이익 28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렉키로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램시마SC가 탑라인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트룩시마의 가격 하락에 의한 변동대가로 부진했던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투는 향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접 판매를 통한 이익률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접 판매 품목을 현재 유럽 램시마Ⅳ, SC, 유플라이마에서 유럽 트룩시마, 허쥬마, 미국 아바스틴, 유플라이마, 램시마 SC로 늘려갈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가 매출의 대부분인 만큼 직판에 대한 우려는 분명하다”면서도 “2019년 유럽 일부 지역에서 램시마Ⅳ를 직판으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인플렉트라(화이자 판매)의 비중이 줄고 램시마(직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직판을 진행한 램시마 SC 역시 올해 1분기 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300억원 대비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어 유럽 직판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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