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자료=11번가]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11번가가 지난해 적자 확대에도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6일 공시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해 매출이 2020년 대비 3% 증가한 56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8억원에서 694억원으로 더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이커머스 경쟁이 심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부정적인 요인이 반영돼 시장 경쟁의 대응 비용과 신규 서비스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11번가는 지난해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출시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11' ▲아마존웹서비스(AWS) 솔루션 도입 ▲쇼킹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도착) 사업 확대 ▲동영상리뷰 등에 대해 투자했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영업손실 678억원을 기록한 후 2019년 1년 만에 14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 올해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