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국내 상장사 42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021년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4개사와 코스닥시장 38개사에서 비적정 감사의견 등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쌍용자동차 ▲하이골드3호 등에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선도전기와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해 처음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 회사가 이의신청서를 내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쌍용자동차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가려진다.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후 기한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11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은 38개 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3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이 매겨진 ▲한프 ▲현진소재 ▲세영디앤씨 ▲에스에이치엔엘 ▲아리온 ▲한국코퍼레이션 등 6개 사는 이미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2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곳은 ▲UCI ▲에스디시스템 ▲좋은사람들 ▲뉴로스 ▲COWON ▲테라셈 ▲소리바다 ▲코스온 ▲엔지스테크널러지 ▲ITX-AI ▲유테크 ▲제이웨이 ▲매직마이크로 ▲명성티엔에스 등 14개 사다. 거래소는 올해 중 기심위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인트로메딕 ▲베스파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휴먼엔 ▲에스맥 ▲휴센텍 ▲지티지웰니스 ▲피에이치씨 ▲오성첨단소재 ▲시스웍 ▲연이비앤티 ▲이즈미디어 ▲한송네오텍 ▲에디슨EV ▲포인트모바일 ▲CNT85 ▲코센 등 18개 사다.
이들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