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PO 우크라이나 경기 6월로 연기..러시아는 부전패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3.09 11:3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해당 국가 협회와 협의해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간의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경기를 6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이 경기는 이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기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우크라이나가 지난 3일 FIFA에 공문을 보내 경기를 미뤄달라고 요청해 미뤄졌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갔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

PO는 한 장의 티켓을 두고 4개 팀씩 나눠 준결승과 결승으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FIFA는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이 경기 승자와 웨일스-오스트리아전 승자가 벌일 예정이던 오는 29일 경기도 6월 A매치 기간에 치르기로 했다고 알렸다.

FIFA는 또 24일 폴란드와 PO를 치를 예정이던 러시아의 부전패를 공식 확인했다.

러시아와 경기를 거부해온 폴란드는 결승에 올라 스웨덴-체코 경기 승자와 오는 29일 대결한다.

앞서 FIFA는 UEFA와 함께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축구협회는 8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자국팀과 클럽이 FIFA 및 UEFA 주관 경기에 복귀할 수 있게 해달라며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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