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전격 상장 연기.. “적절한 회사가치 평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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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은 기자 승인 2022.01.28 11:48 의견 0
28일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자료=연합뉴스]

현[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계획을 의욕적으로 밝힌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는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하였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 회사 등의 동의하에 잔여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기에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철회신고서를 통해 철회 사유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마감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그치는 등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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