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체감가격 오른다..롯데제과,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운영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1.26 08:00 | 최종 수정 2022.01.26 08:05 의견 0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다. [자료=김제영 기자]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아이스크림 겨격을 정찰제로 운영하며 아이스크림 체감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내달부터 월드콘 권장소비자가격을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한다. 오는 3월에는 설레임 권장소비자가격도 동일하게 조정한다. 권장소비자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정찰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가격정찰제는 실질적인 가격 인상과 같다. 유통업체별 아이스크림 실제 가격이 일정치 않은 점을 보완해 권장소비자가격을 낮춰 가격을 고정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권장소비자가격이 1500원이 아이스크림이 시중에서 750원에 팔렸다면 정가를 고정해 할인 없이 1000원으로 판매한다. 결국 75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되는 셈이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반값 수준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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