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값 인상 릴레이 할리스도 합류..커피·음료 가격 100원~400원↑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1.25 07:58 의견 0
[자료=할리스커피]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가 커피와 음료 가격을 올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오는 27일부터 커피 등 음료 제품 가격을 100원~400원 인상한다. 아메리카노는 기존 4100원에서 400원 인상돼 4500원이 된다.

이 밖에도 커피류는 400원, 할리치노와 초코류는 200원, 스파클링 및 주스 음료는 100원씩 올린다. 이번 인상은 2014년 이후 약 8년만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이달 13일 커피 등 음료 가격을 100원~40 0원 올린 바 있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에 이어 투썸플레이스·할리스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실제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작년부터 오르는 추세다.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이상기후 등에 의해 커피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브라질 커피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커피 생산량은 4880만포대로 전년 대비 22.6% 감소했다.

할리스는 매장 안내문을 통해 “생두 가격 폭등과 유가 상승 및 원·부자재 수급 불안정은 여전히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판매 가격의 인상과 함께 일부 품목에 대한 공급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공급가액 인상폭 및 품목수를 최소화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자구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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