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바이오벤처기업 휴먼셀바이오가 아랍에미레이트연합 회사인 SIS FZ Ltd.로부터 ‘NK진’ 제품 15만개 구매계약서(Purchase Order)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출 규모는 750만달러로 한화 약 90억원에 달한다. SIS FZ Ltd.측은 오는 4월까지 모든 물량을 공급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를 통해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및 이집트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 계약은 휴먼셀바이오와 합병을 진행 중인 제티오를 통해 성사됐다. 제티오에 따르면 이번 수출되는 NK진 제품 15만개는 초도물량이며 공급과 동시에 진행되는 2차 구매계약을 통해 35만개의 추가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SIS FZ Ltd.는 GCC 및 북아프리카, 캐나다 정부를 대상으로 보안네트워크 구축 및 보건정책 수립 등과 관련된 B2G사업을 진행 중이며 UAE, 쿠웨이트, 카타르, 이집트, 인도, 캐나다, 스위스, 호주 등에서 법인을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또 휴먼셀바이오와 제티오는 컨소시엄계약을 통해 SIS FZ Ltd.와 면역세포 배양기술, 미토콘드리아 시술기술 등 휴먼셀바이오의 특화된 기술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작년 6월에 SIS FZ Ltd.로부터 사업의향서를 수신한 이후 2022년 상반기 이내 본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휴먼셀바이오 고창호 사장은 “이번 NK진 수출에 이어 기술이전 계약 등이 확정되면 다른 국가들과 진행 중인 기술이전 협의도 더욱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다”며 “면역세포 치료제 임상 진행과 증시 상장 등이 더욱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해외영업망의 확보를 위해 제티오와 합병을 진행 중이며 수개월 이내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daum.net 윤성균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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