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LG엔솔 청약 열기 후끈..증권사 7곳, 일반청약 D-1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1.17 15:1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일정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일반 청약 열기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 주문 액수는 1경5203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물량 4250만주에서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25~30%인 1062만5000~1275만주다.

이중 50%는 1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에게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주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청약 건수가 265만건을 넘기지 않으면 균등 배정으로는 2~3주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고 단위인 10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으로 청약 금액의 절반인 150만원을 내야 한다.

중복 청약이 안되기 때문에 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에 증거금을 넣어야 가능한 한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243만4896주로 각 22.9%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22만10354주로 2.1%씩이다.

여유 자금이 많다면 물량이 많은 KB증권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고 균등 배정만 노린다면 계좌 수가 적어 상대적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사를 공략하는 곳이 유리할 수 있다.

7개 증권사 중에서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하고 싶은 투자자는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에 참여할 수 없어 이날까지 미리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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