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배당 매력 높아진 주가”..‘매수’ 유지-이베스트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1.17 08:0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SK텔레콤이 4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베스트증권은 SK텔레콤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 4분기 영업수익은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89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할 전 임직원에 지급한 자사주 관련 비용 1564억원 중 780억원이 이번 분기에 반영됐고 나머지 절반은 올해 1분기 반영될 예정”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별도 영업이익은 264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4분기말 5G 가입자수는 99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출시에도 마케팅 경쟁 지양 기조가 지속됐고 5G 점유율 확대 추세도 계속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4분기 5G 순증 점유율 49%로 5G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베스트는 SK텔레콤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을 6.9%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구독(T우주), 메타버스(이프랜드), AI(아폴로, 누구),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에 주목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본업인 유무선 통신 사업은 올해 5G 가입자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마케팅 경쟁 완화, 설비투자(CAPEX) 감소세 등에 무선 통신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이익 성장을 고려할 때 배당총액 증가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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