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1위 굳히기' 돌입..BGF리테일, 새해 목표 ‘차곡차곡’ 이행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1.13 15:14 | 최종 수정 2022.01.13 23:27 의견 0
CU 편의점 [자료=BGF리테일]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BGF리테일이 새해를 맞아 제시했던 트렌드 키워드를 이행해 가고 있다. 편의점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서 1인자 굳히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2022년 임인년 편의점 트렌드 키워드로 S.T.A.N.D를 제시했다. ▲차별화 상품 강화(Special) ▲리테일 테크 혁신(Technology) ▲해외사업 확대(Abroad) ▲친환경 플랫폼 역할(Nature) ▲고객 접근성 향상(Direct)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를 적극 시도하며 유통업계를 일으켜 세운다는 포부를 밝혔다.

CU는 PB상품에 강하다. 지난 2020년 곰표 밀맥주 열풍 이후 주류와 간편식, 초저가 시리즈 등 차별화 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작년 1월 런칭한 와인 브랜드 ‘음!(mmm!)’ 레드와인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와인에 올랐다. 지난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 일환인 득템 시리즈에서 최근 초저가 생란을 출시했다. 밀키트 등 HMR의 상품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은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발판이다. 빅데이터로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을 활용한 편의와 혜택 제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12월 밤에만 무인인 하이브리드와 완전 무인 편의점 도입 및 보안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고객 접근성과 운영 편의성은 물론 24시 무인 편의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

해외사업 확장은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기준 몽골은 200여점, 말레이시아는 최근 50호점을 오픈했다. 몽골은 지난 2018년 진출 2년 만에 업계 1위를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9개월 만의 성과다. 말레이시아의 전체 점포 매출에서 한국 상품은 70%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BGF리테일은 양국 사업이 안정되면 다른 국가들도 추가 진출할 예정이다.

편의점 트렌드 키워드 [자료=BGF리테일]

친환경 플랫폼 역할도 앞장선다. 친환경 그린스토어, PB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친환경 패키지 등을 통해 업계 최초 2년 연속 ESG 평가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9년 연속 받았다. 물류 에너지 효율 및 온실가스 감축, 전기차 등을 친환경 물류 활동을 인정받았다. 향후 전국 1만5천여 CU 점포 환경보호 캠페인 등 전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 편의점표 이커머스 모델 구축을 위해 온라인 조직을 신설했다. BGF리테일은 금융·패션·전자·면세점 등 협업해 온라인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게임기·미용기기·스포츠용품 등 최신 상품을 빌릴 수 있는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런칭했다. 앱을 통해 점포나 택배로 예약하거나 점포에서 즉시 수령하는 온·오프 연계 사업이다.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은 “지난해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대형마트를 넘어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올해도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 갈 첨병이 될 것”이라며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고객 관점의 초격차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조세다. 증권가는 4분기 매출 9%대, 영업이익 30%대 성장 전망치를 내놓았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기 중단에 따른 비대면 수업·재택근무 수요 증가에도 PB상품 경쟁력 강화로 고마진 식품 비중이 늘어나는 등 식품·비식품 모두 매출이 성장했다는 평가다. 내년 일상회복이 진행된다면 음료와 식석식품 카테고리 수요도 회복될 전망이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요 회복이 지속되면서 경쟁사 대비 상품력 우위를 점한 BGF리테일의 매출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최근 가공식품 물가도 상승하며 매출의 약 53%가 가공식품인 순수 편의점 기업 CU 실적이 무난히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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