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 시장 부진 타격 거셌다..증권가, “단기 해소 어려울 것”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1.11 07:47 의견 0
LG생활건강 로고 [자료=LG생활건강]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주춤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다. 전년 대비 면세 매출이 감소해 화장품 부문 부진이 실적을 내렸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의 부진의 타격이 컸다. 중국 내 글로벌 및 로컬 브랜드와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정책으로 경제활동이 억제되고 있는 점도 악재 요인이다.

4분기 어닝쇼크 가능성이 생기자 LG생활건강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전날(10일) 13.4% 감소한 9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년 3개월 만에 100만원이 밑으로 떨어졌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은 “업종 전반에 드리운 먹구름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며 “중국 회장품 시장은 단기에 역기저 부담과 중장기에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