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투자의견 ‘매수’ 상향-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1.11 07:42 | 최종 수정 2022.01.11 07:46 의견 1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수출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4분기 매출액은 5848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11%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분기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제품들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렉키로나의 유렵향 1500억원 공급이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허 연구원은 “렉키로나는 유럽 승인 이후 공급 계약이 개시됐다”며 “향후 추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추정치에서는 확정돼 보도된 계약만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간 수익성과 성장을 이끌었던 리툭산 시밀러 트룩시마 미국향 점유율 정체 및 매출 약화 지속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지난해부터 49% 하락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과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성장 모멘텀으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가 있다”며 “고마진의 램시마SC가 2783억원 성장이 기대되고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는 1300억원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추가 공급 여부에 따라 실적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2조380억원, 영업이익은 2666억원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아바스틴 시밀러가 올해말 허가 예상으로 내년 온기 반영될 예정”이라며 “스텔라라 시밀러 출시 및 램시마SC의 미국 진출도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 모멘텀은 내년이 다가올수록 재차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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