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세 유효..목표주가 55만원 유지-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1.04 07:4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글로벌 식품 중심의 외형 성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7000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료용 아미노산의 시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인센티브 반영과 F&C(사료·축사) 부문의 시황 부진 등이 다소 부담”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식품 부문의 꾸준한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바이오와 F&C 부문의 실적 역기저 영향으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바이오는 지난해 2분기 경쟁사 물류 차질 영향 등으로 인해 라이신의 실적 역기저가 높다”며 “F&C는 베트남 양돈 시황 호조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 수익성의 기저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전사 투자 확대와 바이오 및 F&C 시황 악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가 일부 과매도가 해소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주력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만두 중심의 글로벌 전략제품 대형화 전략 등에 힘입어 주력 사업인 가공식품 부문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만두가 미국 그로서리(식료품) 채널에서 매출 비중이 20% 후반까지 확대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바이오 및 F&C 시황 변동에 따른 실적 전망치 변동이 가능하다”면서도 “글로벌 식품 중심의 성장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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