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LG이노텍이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될 전망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오는 2024년까지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은 최적화된 자율주행차 사업구조를 확보한 업체로 평가돼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며 “자율주행차 핵심인 광학기술과 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을 위한 양산성 검증을 완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향후 연평균 3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예상됐다. 내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20개 이상 업체에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라이다, 레이더, V2X모듈, 카메라, 모터센서)의 신규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전망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이 과거대비 2배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4 하드웨어 사양이 2015년 아이폰6S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가 이뤄지며 판가상승 및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KB증권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의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추정 실적 기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7.9배를 기록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PER 10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40만원이 애플 메타버스 XR 기기, 자율주행차(애플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의 신사업 가치를 사실상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판사업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FC-BGA 시장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구조적 장기 호황이 예상되는 기판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년 전체 이익의 21%에서 오는 2023년 34%로 확대가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