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역대급 실적 대비 주가 낙폭 과대..목표가는 하향-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1.12.03 07: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LS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시장 지표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으나 내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LS는 양호한 실적 전망에 비해 낙폭 과대 상태로 판단된다”며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내년에도 해저 및 초고압케이블을 앞세운 전선 부문과 체질 개선에 성공한 엠트론 부문의 선전을 바탕으로 올해만큼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선은 전력선 위주의 수익성 고도화 기조가 이어지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해저케이블이 해상풍력 관련 수주 호조와 지속적인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엠트론은 북미 트랙터 수요가 긍정적이다. 주택 경기 호조 속에 정권 관리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제련은 광산 업체에 대한 제련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강화되면서 제련 수수료가 7년 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은 LS의 4분기 영업이익을 1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트랙터가 비수기인 엠트론은 전분기보다 실적이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우호적인 동 가격을 바탕으로 전선, 동제련, I&D 부문이 양호한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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