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싸이클에서 떨어지고 아령에 맞고..홈트레이닝 관련 사고 매해 60건씩 증가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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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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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 품목별 위해원인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정경신문=오세영 기자]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면서 운동기구와 관련된 사고가 매해 60건이상 늘어나고 있으며 주요 피해 연령대가 10세 미만의 어린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동안 접수된 홈트레이닝 관련 위해사례가 총 207건이며 매해 60건 이상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124건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특히 위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신체 근육 발달이 완전하지 못한 '만 1~3세 영유아'의 사고 비율이 50%로 높게 분석됐다.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의 주요 증상은 ▲'열상(찢어짐)' 37.9%(47건) ▲'타박상' 25.0%(31건) ▲'골절' 15.3%(19건) 순이다. 실내 사이클과 러닝머신 틈에 끼는 사례나 아령에 짓눌리거나 짐볼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는 사례 등이다.
품목별 현황으로는 '실내 사이클'로 인한 사고가 29.0%(60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러닝머신' 25.1%(52건) ▲'아령' 22.2%(46건) ▲'짐볼' 14.0%(29건) 순이다.
품목별 위해원인을 분석한 결과 '실내 사이클'은 기구에서 추락하는 사례(28.3%)가 많았다. '러닝머신'과 '짐볼'은 넘어짐(각 42.3%, 41.4%), '아령'은 충격(65.2%)에 의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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