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차세대 배달 서비스 선도..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 도입

김제영 기자 승인 2021.11.22 17:45 의견 0
세븐일레븐 자율주행 로봇 배달서비스 [자료=세븐일레븐]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차세대 배달 서비스 시대를 연다.

세븐일레븐은 서초아이파크점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위해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지난 8월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는 복잡한 도심지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첫 편의점 무인 배달 모델이다. 배달로봇 ‘뉴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복잡한 도심이나 비, 눈 등이 오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같은 도심지에서는 고층 건물이 많아 기존의 GPS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보행자와 자전거 등으로 붐비기 마련”이라며 “뉴비 배달로봇은 멀티 카메라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하여 도심에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과 장애물 인식·회피가 가능하다. 또한 고가의 라이다 방식 로봇보다 상용화가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실외 첫 무인 배달 서비스 시도인 만큼 시스템 및 오퍼레이션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3개월간의 집중 테스트 기간 이후 서비스 운영 반경을 300m까지 단계별로 확대해 나간다. ‘뉴비’ 운영 대수도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해 복합 운영 프로세스도 갖춘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업계 DT 리딩기업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차세대 편의점 배달 서비스 시장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