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4분기 디램가격 예상 상회 의견에 5% 급등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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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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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5.06% 오른 주당 7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5% 이상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월 8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주당 가격이 7만4000원을 넘은 상태로 마감한 것은 지난 9월 30일이 마지막이다.
업계는 4분기 디램가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디램가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와 목표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해당 내용은 국내 보고서에도 속속 등장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유안타증권은 디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폭을 10% 내외로 추정한다”며 “내년 1분기부터는 하락폭이 다소 완화될 것이고 3분기 중으로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도 18일 보고서를 통해 “크게 내릴 것이라던 4분기 디램 값은 거의 보합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이 산업의 변화를 감지할 때 저평가된 자산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최근 메모리반도체 디램업계 3위인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한 것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신규 반도체공장 투자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점 등도 어느 정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18일 마이크론 주가는 7.8% 상승 마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백악관을 방문해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등을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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