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강타한 배틀그라운드 속편 나온다..11월 11일 1시 정식 서비스

이상훈 기자 승인 2021.11.11 12:0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올해 지스타 2021 전시작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하 '배그 뉴스테이트')가 가 11월 11일 1시에 정식 서비스된다.

'배그 뉴스테이트'는 단일 게임 사전예약자가 모든 게임 통틀어 가장 많을 정도여서 어느 정도 흥행이 보증된 상황이다. 특히 전작보다 향상된 그래픽과 확장된 세계관으로 올해 최고의 FPS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사전예약 5000만명 돌파..역대 최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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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5000만명을 돌파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자료=펍지]

크래프톤은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배틀그라운드'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을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배틀그라운드의 세계를 좀 더 확장함과 동시에 e스포츠로서의 지위도 더욱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작 '배그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총격전 구현을 비롯해 기존 모바일 FPS(1인칭 슈팅게임)를 뛰어넘는 그래픽을 구현, 기존 PC 버전보다 더욱 향상된 게임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더욱 확장된 세계관에 스토리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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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에 출연한 마동석. [자료=펍지 배틀그라운드코리아 유튜브]

스토리적인 부분도 좀 더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배그 뉴스테이트'는 전작으로부터 50년이 흐른 2051년을 배경으로 무정부 도시 '트로이(Troy)'에 가면을 착용한 정체불명의 집단이 쳐들어오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틀그라운드를 처음 개최하고 만든 인물인 '세르게이'의 딸이 스토리의 중심인물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게임 출시 전부터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맵 '태이고' 관련 단편영화를 제작, 공개했다.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는 '이터널스'로 주가가 오른 마동석이 출연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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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과 조나단 프레이크스의 취재보도'의 한 장면. [자료=펍지 배틀그라운드코리아 유튜브]

이어 크래프톤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상 '미스터리 언노운과 조나단 프레이크스의 취재보도'룰 공개하며 세계관을 상세히 소개, 게임의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 향상된 오픈월드와 모바일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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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펍지 배틀그라운드코리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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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펍지 배틀그라운드코리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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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펍지 배틀그라운드코리아 유튜브]

'배그 뉴스테이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트로이는 펍지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2051년 배경의 8km x 8km 크기의 광활한 오픈월드 맵이다. 또 배틀그라운드의 오리지널 맵인 '에란겔(Erangel)' 또한 2051년의 모습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배경이 근미래인 만큼 전장에는 새로운 이동수단과 개성 넘치는 랜드마크가 등장하는 것도 추가된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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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펍지 배틀그라운드코리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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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펍지 배틀그라운드코리아 유튜브]
[자료=펍지 배틀그라운드코리아 유튜브]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 확장을 위해 기존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특히, 전작들에는 없었던 리크루트, 그린 플레어건 등 협동을 요구하는 요소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차 문을 엄폐물로 사용하거나 드론으로 아이템을 부르는 등 새로운 시스템이 다수 추가됐다.

■ 올해 상장된 크래프톤, 증권가도 '뉴스테이트' 기대

'배그 뉴스테이트'에 대한 기대감은 증권가에서도 일찌감치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의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배틀그라운드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8월말 3일간 글로벌 28개국에서 2차 알파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PC 수준의 그래픽과 조작감 등 높은 완성도로 게이머들의 좋은 반응 이끌어내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9월 1일부터 인도 지역에서도 사전예약이 시작되어 출시 시점에는 7~8000만명 수준의 트래픽 유입 가능하다. 10월 중순 출시일 발표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수 있다. 당사는 2022년 '뉴스테이트' 매출액 2.2조원, 일평균 61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에 앞서 유안타증권 이창영 애널리스트도 "'배그 뉴스테이트'의 경우 다양한 캐릭터, 총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드론 상점 등 신규 콘텐츠 추가를 통한 게임성과 수익성이 한 단계 레벨업될 전망"이라며 "'배그 뉴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 수가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 기존 글로벌 IP 대작들의 사전예약자 수를 크게 상회해 미국 슈팅게임 시장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돈 써야 이기는 게임 사절"..게이머들도 FPS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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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크래프톤]

게임시장에서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충성도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FPS 장르의 충성도가 높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MMORPG들은 대부분 돈을 지불하는 만큼 좋은 아이템을 얻거나 경험치를 빨리 쌓아 강해지는 '페이투윈(Pay to Win)' 구조를 수십 년째 유지하고 있다. 결국 게임을 열심히 해도, 오랜 시간을 투자해도 강해지는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FPS 게임은 일부 캐릭터 스킨이나 장비 등만을 유료 구매할 수 있을 뿐, 게이머의 순위는 전적으로 게이머 개개인의 능력에 기인하고 있다. 게임에 돈을 적게 써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고수가 될 수 있어 FPS를 선호하는 젊은 게이머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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