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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삼성증권은 키움증권이 3분기 안정적인 어닝파워를 증명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9일 기준 키움증권 주가는 11만500원이었다.
10일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3분기 연결지배순이익은 23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897억원을 22.6% 상회했다”며 “이번분기 거래대금 정체 및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신용공여 잔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개선으로 리테일 부문 수익은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2319억원을 기록했고 기업금융(IB) 수익 또한 견조한 대체투자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기업공개(IPO) 부문 호조로 전분기 대비 21.6% 늘어난 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다만 키움증권의 내년 영업익은 올해 대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금리 상승기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내년 거래대금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키움증권 영업익은 올해 대비 20% 줄어든 72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키움증권의 현재 주가는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이익체력 대비 저평가”라며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