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 론칭 당일 주가 급락은 과도”-이베스트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1.05 08:5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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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 론칭 당일 주가가 급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7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4일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59만5000원이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작 리니지W 론칭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다”며 “이는 서비스 시작 직후 일부 서버에서 부하가 발생했다는 뉴스와 론칭 초반 iOS 진입 매출순위가 3위에 불과하다는 불안감 등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특히 2달 전 ‘블레이드앤소울2’의 실망으로 한 차례 주가 급락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불안한 뉴스가 들리다보니 매도세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리니지W의 초반 흥행 수준을 ‘대호조’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신작 론칭 직후 발생한 일부 서버 문제는 그만큼 이용자가 폭주했기 때문이었다”며 “108대의 서버로 출발했는데 모든 서버에서 수천명의 대기열이 발생했고 일부 인기 서버의 경우 대기열이 수만명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론칭을 단행한 12개국 모두 게임 이용자, 유저 등 트래픽은 대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매출도 당연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iOS 매출순위의 경우 대만 시장은 론칭 후 곧바로 1위에 진입했고 한국은 론칭일 7시 3위로 진입한 후 11시경 2위, 오후 4시경 1위로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따라서 론칭 당일 주가 급락은 과도하며 리니지W의 대호조는 블소2의 실망감을 상당부분 상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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