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간 사상 최대 실적 전망..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유안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1.11.04 07:4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화가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제기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4일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화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4조원, 5732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도 올해 지배순이익은 891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의 3분기 자회사 및 부문별 실적의 특징은 매출 호조, 수익성 하락으로 분석됐다. 한화건설과 한화솔루션은 이라크 공사 재개 지연과 원자재 가격 부담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화생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10%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중 가장 고무적인 결과는 리조트 부문의 흑자전환”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분기별로 평균 2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의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로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주가 미반영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누적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7791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도 올해 지배순이익은 891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화에너지가 한화 지분율을 9.7%까지 확대하며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43.62%까지 높아졌다”며 “수급에서의 플러스 요인은 소멸 국면이지만 최대주주 지분확대가 배당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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