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520억..전년대비 28%↑
윤성균 기자
승인
2021.11.02 15:5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한 520억원을 거뒀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79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2000억원대 순이익 달성이 유력해졌다.
카카오뱅크는 2일 3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12억원, 당기순이익은 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신 규모 성장에 따른 이자 부분 이익 확대 영향과 플랫폼 및 수수료 비즈니스 부분이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5조5252억원 불어난 29조645억원이며 저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0조3133억원에서 25조385억원으로 증가했다. 고신용대출 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대출 및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9월말 기준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34.57%이다. 연체율은 0.21%,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92%였다.
플랫폼 부문에서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연계대출, 광고, 카카오뱅크미니 등의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영업수익에서 플랫폼수익 비중은 10.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는 누적 건수는 491만좌로 전년말 대비 191만좌 늘었다. 올해 2분기 3조원을 돌파한 연계대출서비스의 누적 취급액은 3분기말 기준 3조665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지난해 말 1544만명에서 올해 9월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만 14세에서 만18세 대상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의 경우 9월말 기준 고객수가 100만명에 육박한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유입 고객의 60% 가량이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간활성사용자수는 1470만명으로 지난 분기보다 67만명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