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Q 영업익 9.1%↑.."수익성·현금흐름 중시 전략 주효"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0.28 17:53 의견 0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1% 상승했다.

대우건설이 28일 공시한 올 3분기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2조1001억원, 영업이익은 1123억원, 당기순이익은 89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달성한 누계 매출액은 6조2465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 목표인 9조8000억원의 63.7%를 채웠다.

대우건설의 3분기까지 누계매출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 4조2513억원 ▲토목사업 9546억원 ▲플랜트사업 6390억원 ▲기타연결종속 4016억원 등이다.

3분기까지의 누계 영업이익에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대우건설의 올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도 누계치인 3050억원에 비해 75.1% 상승한 534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4분기 이후 성장세를 견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는 4분기에 국내에서 1000세대 이상 대단지를 다수 포함한 1만 5000여 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베트남 THT법인, 이라크 현장 등 해외 고수익 PJ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낸 이유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 현금 흐름 중시' 경영 기조가 정착되면서 최근 2년 동안 국내 주택 공급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원가관리시스템에 기반한 원가율 개선, 도시정비 및 민간도급 사업 수주 증가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11조 6000억원에 달하는 주택건축 착공 수주 잔고를 보유하는 등 주택부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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