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분기 실적부진·자사주 반영 기준 변경"..목표가↓-유안타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0.25 08:02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유안타증권은 한샘의 3분기 실적 부진우려와 자사주에 대한 목표주가 반영 기준 변경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4분기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2일 기준 한샘 주가는 11만2000원이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3분기 잠정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358억원, 영업익은 4.7% 감소한 226억원이었다”며 “주택매매거래 감소에 따른 리모델링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온라인 매출 감소 등으로 성장세가 상반기 대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그러면서 목표주가 하향의 주 원인은 자사주에 대한 목표주가 반영기준 변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에 대한 목표주가 반영 기준을 기존 유통주식수 값에서 발행주식수와 자산가치를 반영한 값으로 변경했다”며 “향후 자사주 소각의 현실화는 목표주가 상향 요인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한샘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한샘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3분기 이연 수요 효과 반영으로 주요 채널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채널 역시 광고비 지출 등으로 기존 매출 증가세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리하우스 대리점 확대 등을 통한 성장과 한샘 특판, 한샘넥서스(자회사)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해 B2B(기업간 거래) 부문 매출 성장 역시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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