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관련주 "자가격리 면제" "WHO 승인 절차 재개" 이트론 이아이디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21 08:43 의견 0
(자료=S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되면서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방역당국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한 러시아 교민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재근 의원이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자도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해달라는 러시아 교민들의 요청이 있다는 지적을 언급했다.

이어 정 청장은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못 받아서 접종력을 인정하지 못한다”며 “항체 검사로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한국이 인정하는 백신을 러시아로 가져와 교민에게 접종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태국과 베트남 교민에 대해서는 백신을 지원한 바 있다”면서 “외교부와 재외국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승인 절차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최고경영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WHO 전문가들이 곧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2개월 이내에 스푸트니크 5호가 WHO의 승인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WHO는 스푸트니크 V 사전 자격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최종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 중 하나인 스푸트니크 V에 대한 모든 필요한 검사와 서류를 정리하기 위해 WHO 사찰단이 곧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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