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콘텐츠 투자회사 가치 부각”-이베스트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0.21 08:02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컴투스가 본업인 게임부문에서의 모멘텀(성장동력)은 공백기가 있지만 최근 콘텐츠 투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0일 기준 컴투스 주가는 11만6900원이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컴투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큰 폭으로 줄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한 1232억원, 영업익은 62.4% 증가한 1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매출의 경우 컴투스 주력게임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가 전분기 7주년 게임 이벤트 효과에 대한 역기저로 인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영업익의 경우 전분기 ‘서머너즈워:백년전쟁’ 론칭으로 급증했던 마케팅비가 당분기에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다만 컴투스가 투자한 상장 콘텐츠 회사들의 지분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는 않았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의 최근 기대신작들의 히트수준이 예상보다 부진함을 반영해 향후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하지만 컴투스가 투자한 주요 상장 콘텐츠 투자회사의 지분가치가 부각됨에 따라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했다”며 “이중 ‘데브시스터즈’, ‘위지웍스튜디오‘, ’K뱅크‘ 등 3개 회사만 해도 현재까지 투자평가이익은 8000억원에 달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업인 게임부문의 신작·성장모멘텀은 4분기까지도 공백기가 예상되며 내년 1분기 론칭 예정인 ‘서머너즈워:크로니컬’ 히트수준에 따라 그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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