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디스플레이·비메모리반도체가 4분기 성장 견인"-유안타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0.20 08: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가 4분기 모바일(IM), 디스플레이, 비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9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7만600원이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4조원, 영업익은 67% 증가한 15조1000억원을 전망한다”며 “메모리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익은 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IM과 디스플레이, 비메모리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둔화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을 때 내년 2분기부터 재차 활성화되며 수요처의 보유 재고가 소진되는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판매가격이 반등하면서 메모리 업종의 실적 모멘텀(성장동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그러면서 오는 2022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이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면서 메모리 사업부 이익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각에서 2022년 내내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상황을 최악으로 가정해도 영업익은 48조원이 추정되기 때문에 현재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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