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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관련주 "승인 전망 속..에이즈 감염 우려로 거부" 이트론 이아이디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20 08:36 의견 2
(자료=S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제품 규제청(SAHPRA)이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의 긴급사용을 거부했기 때문.

SAHPRA는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인 스푸트니크 V를 맞은 남성의 경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SAHPRA는 그 근거로 스푸트니크 V가 항원을 실어나르는 운반체(벡터)로 사용하는 아데노바이러스 타입5(Ad5)가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인구에 대한 안전 문제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심한 남아공은 HIV 환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이다.

SAHPRA는 이에 관한 해명자료를 러시아 측에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면서 이런 결론은 국내외 과학자들의 자문을 거쳐서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가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자료를 제출할 경우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신 개발자인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남아공의 우려가 소규모 연구에 따른 것으로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러시아 측은 스푸트니크V가 향후 두 달 내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발표를 전한 바 있다.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외신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V가 앞으로 두 달 안에 승인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면 연간 2억에서 3억 회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러시아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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