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자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소식이 이어지면서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아스트라제네카(AZ)는 11일(현지시간)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후기단계 임상시험에서 중증·사망 위험을 절반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개의 단일클론항체 조합체인 AZD7442가 임상 3상에서 중증이나 사망 위험을 50%까지 낮췄다는 것.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연구는 영국, 브라질, 미국, 독일에서 진행했다.
분석 대상 822명을 절반씩 나눠서 AZD7442와 가짜약을 투여했다. 이 중 AZD7442를 투여받은 집단에선 코로나19 증상이 악화된 사례가 18명이었다. 가짜약을 받은 집단에서 37명이었다.
또 시험 대상자들은 입원을 하지 않은 상태로 증상이 지속된 기간이 7일 이내인 경증 코로나19 확진자들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동료 평가를 위해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사기로 주입하는 이 치료제는 예방과 치료에서 모두 가능성을 보여준 첫 사례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주 미국 보건당국에 예방치료 용도로 AZD7442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AZD7442는 코로나19 완치자에게서 추출된 항체가 아닌 연구실에서 생산된 항체를 사용한다.
앞서 국내 시장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거론되면서 주가 영향을 받은 종목으로는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진매트릭스,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