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LG이노텍은 경쟁사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3411억원으로 재차 상향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299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부품 공급난으로 인한 신형 아이폰 생산 차질 우려가 있지만 반대로 광학솔루션 경쟁사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LG이노텍의 입자 향상과 함께 수주량이 더욱 증가하고 있어 고객사의 안전 재고 확보 의자가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부가인 센서 시프트 카메라와 비행거리 측정 방식(ToF) 모듈의 공급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13 시리즈의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고 5G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반도체기판과 테이프 섭스트레이트 등 기판 사업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형 아이폰 효과가 온전하게 반영되는 4분기는 영업이익이 4338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3382억원과 괴리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학솔루션의 주도적인 공급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카메라 분야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밖에 아이폰 SE 5G 출시와 반도체기판의 구조적 호황, 전장부품의 부진 해소가 실적을 견인할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실적 추정치 상향 추세와 반대로 주가가 조정을 겪으면서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8배,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가 2.8배까지 하락했다”며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