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광고회사 인수로 실적 성장성↑”-키움증권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9.17 08:01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키움증권은 덱스터가 최근 광고회사 크레마월드와이드를 인수함에 따라 향후 실적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덱스터 주가는 1만2800원이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덱스터가 지난 6월 뉴미디어 부문 전략 강화를 위해 협업관계를 구축한 광고회사 크레마월드와이드에 대한 인수를 3분기 완료했다”며 “기존 덱스터가 보유하고 있던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과 시각효과(VFX) 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덱스터는 버추얼 스튜디오 설립, 넷플릭스와의 포스트 프로덕션 장기 계약 등 본업 강화도 진행 중”이라며 “특히 버추얼 스튜디오의 경우 기존 콘텐츠 제작 과정보다 30%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작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그러면서 하반기 새로 인수한 크레마월드와이드의 실적 반영 및 기존 VFX 수주 물량 제작을 통해 매출 성장과 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매출액이 88억원, 영업익이 7억원으로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을 가져가겠지만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4% 증가한 246억원,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37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크레마월드와이드 실적과 흥행에 성공한 영화 ‘모가디슈’의 광고 콘텐츠 부문 매출액이 반영된 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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