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하반기 뚜렷한 이익 개선 실현"..투자의견 '매수'-유안타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9.16 07:58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이 올해 하반기 뚜렷한 이익 개선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5일 기준 현대건설 주가는 5만4600원이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하반기 국내 분양 확대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 개선, 기존 해외 대형 현장의 점진적 매출 확대, 전년 동기 있었던 추가원가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하반기 뚜렷한 이익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익은 93%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의 공격적인 수주가 성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연결 기준 현대건설의 신규수주는 18조4000억원으로 이미 연간 목표의 72%를 달성했는데 특히 국내 부문은 파주운정 등 대형 주택 수주 성과가 이어지며 이미 연간 목표를 뛰어넘었다”며 “주택 분양도 공격적으로 진행해 전년 대비 60% 증가한 모습을 보였으며 해외 수주 역시 필리핀 철도, 이집트 엘디바 등에서 각각 10억달러(약 1조1665억원), 15억달러(1조7497억원)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분기 싱가포르 마리아나 사우스(Mariana South)에서의 이례적인 발주처 본드콜(Bond Call)로 809억원의 영업익이 감소했으나 추후 협상 및 중재 과정에서의 환입 가능성이 추가적인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