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 달만'..삼성자산운용 메타버스펀드, 설정액 500억원 돌파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8.23 16:16 의견 0
삼성자산운용의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 포스터 [자료=삼성자산운용]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가 설정액 5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일 기준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가 출시 두 달만에 설정액 51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는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해당 펀드는 3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7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10개의 테마로 분류하여 운용된다.

우선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증강현실, 가상현실 테마를 선정하고 집중투자한다.

또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로테이션을 7개 선정하고 운용한다. 여기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디지털 월렛,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있다.

테마별 비중은 클라우드 컴퓨팅 21.4%, 증강현실 15.4%, 가상현실 14.9%로 집중투자그룹에 50% 이상 투자한다.

최병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성장주를 성장주답게 투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사용해 메타버스 테마 유니버스를 구성했다"며 "관심도와 모멘텀(성장동력)을 결합한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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