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눈길 "30대 수영선수 접종 후 사망" 이슈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8.04 08:01 | 최종 수정 2021.08.04 08:44 의견 2
화이자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전남 순천에서 30대 장애인 수영선수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뒤 사흘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지난 3일 순천보건소와 유족에 따르면 장애인 수영선수 A(31·여)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다.

A씨는 백신 접종 당일 팔·다리 통증과 어지러움 등이 나타났고 다음날에도 심한 두통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다고 가족에게 호소했다. 이 같은 증상은 31일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일 오후 늦게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들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백신부작용 사례로 의심돼 기본검사와 CT, 혈액검사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유족은 "평소 건강하게 생활했는데 백신 접종 이후 갑작스럽게 숨진 만큼 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밝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 등을 파악 중이다.

한편 화이자 관련 희소식도 있다. 최근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공급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백신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화이자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화이자 관련주로는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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