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관련주 "효과 우수..허가 언제쯤" SK바이오사이언스·켐온·디알젬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7.30 08:22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켐온·디알젬 등 노바백스 관련주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반기 2천만명분이 들어오기로 한 노바백스 백신이 정식 심사 전 사전검토 단계부터 3개월이 넘게 지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4월 29일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과 허가를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청을 받아 3개월째 사전검토를 하고 있다.

식약처가 정식 허가심사 절차에 들어가려면 업체의 신청이 있어야 한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약 3개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2개월 정도 만에 사전검토 절차가 끝났다.

화이자 백신은 1개월. 얀센 백신은 2개월 정도 소요됐다. 모더나 백신은 사전검토 없이 바로 정식 심사에 진입했다. 또 이들 백신은 대부분 식약처의 신속심사 방침에 따라 품목허가 심사가 시작된 후 모두 40일 이내에 허가가 완료됐다.

노바백스의 경우 규모가 영세하고 의약품 허가심사 절차를 거친 경험이 많지 않아 자료를 제출하는 등 행정적인 부분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한편 앞서 노바백스는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 9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미 상용화된 화이자 백신(91%), 모더나 백신(94%)과 비슷한 효능이다.

특히 보통 및 중증 질환 예방효과는 100%에 달했고 이미 전 세계로 퍼진 알파(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도 93% 효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서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나라들에서 접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따라서 노바백스에 대한 남다른 기대가 자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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