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목표주가 '유지'-NH투자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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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0 08:00 | 최종 수정 2021.07.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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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고객사 데이터센터 수요의 본격적 회복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좋았고 이러한 흐름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9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9000원이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데이터센터 수요의 본격적 회복으로 디램 ASP(평균판매가격)와 낸드 ASP가 각각 18%, 4%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투자 수요 증가가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3% 감소한 63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 증가한 12조5700억원이었다.
부분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6조9300억원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는 255% 증가한 1조2800억원, IM(모바일)부문 26% 감소한 3조2400억원, CE(소비자 가전)부문 5% 감소한 1조600억원이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에도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4분기부터는 디램가격 상승세가 둔화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투자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디램과 낸드의 ASP가 각각 7%, 8% 올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하지만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디램 가격의 상승세가 4분기 공급량 증가로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주가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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