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적 쇄신 단행..상임이사 4명 교체 등 역대 최대 규모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21 18:53 의견 0
김현준 LH 사장 [자료=LH]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상임이사 5명 가운데 4명을 교체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LH는 26일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상위직 인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상임이사 5명 가운데 4명이 교체되며 1급 부서장 상당수도 교체돼 LH 역대 최대 폭의 상위직 인사라고 설명했다. 처·실장급 부서장도 26명이 바뀌었다.

LH는 이번 상위직 인사는 비위 직원 관리·감독 부실과 부동산 투기 사태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 부서장 교체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뿐만 아니라 장기 재직 보직 부서장은 과감히 재배치하고 여성 본부장을 전격 발탁해 상위직의 여성 참여비율도 한층 높인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상위직 인사에 대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부동산 투기자와 과다 보유자에 대한 승진을 제한하는 등 엄정한 인사관리를 시행해 조직의 청렴·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직원 전보 인사도 이달 말 마무리해 2·4대책 등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 기대에 맞는 LH 혁신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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