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련주 "수급 불안에 공급 일정 변경"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7.20 07:5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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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모더나사(社)의 코로나19 백신 주별 공급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접종 일정에도 일부 변동이 생겼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공급 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0대는 당초 모더나 백신을 맞기로 했으나 화이자 백신도 병행 접종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삼성,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자체 접종 백신은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다.

다만 추진단은 “7월과 8월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총량은 당초 계획 대비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더나에서 결정해 통보한 7월 배정 물량이 7월 말에 집중돼 백신 수급상황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50대 접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같은 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 또한 이날 “현재 모더나 백신의 월별, 7월 공급 물량 총량은 변동이 없으나 이달 세 번째 주(7월 12일∼18일) 공급 일정이 품질검사나 배송 문제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도입부터 품질검사, 위탁의료기관 배송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해 진행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어, 백신 공급에 조금 차질이 생기면 그 부분이 바로 접종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시장서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은 삼성바이오, 녹십자,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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