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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스무디, 주스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여름철 과일 음료 인기 ‘쑥’

김제영 기자 승인 2021.07.17 11:29 | 최종 수정 2021.07.23 02:03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시원한 음료가 생각나는 여름철이다. 수분 손실이 많은 여름에는 음료의 수요가 늘어난다. 물·탄산음료·맥주 등 음료업계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띤다. 특히 카페에서는 매년 여름 제철 과일을 활용해 한시적으로 마실 수 있는 과일음료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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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와 주스 [자료=픽사베이]

■ 과일 음료, 만드는 방법에 따라 영양성분이 달라진다

과일 음료는 주스나 스무디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페에서는 주스와 스무디 구분이 모호해 비슷한 음료로 보이기도 한다. 엄밀히 말하면 본래의 주스와 스무디는 만드는 방법이 달라 섭취할 수 있는 영양성분도 다른 음료다.

주스는 과일의 즙을 짜 마시는 음료를 말한다. 손이나 착즙기를 사용해 천천히 눌러 짜는 방식이다. 본래 주스는 과일 자체만의 즙으로 만들기 때문에 같은 양의 음료 중 가장 많은 양의 과일이 함유된다. 즙을 내는 과정은 마찰열이 적게 발생해 비타민과 효소 등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영양성분 흡수율과 체내 이용률이 높고 흡수속도도 빠른 편이다.

스무디는 과일을 얼음 등과 함께 통째로 갈아 만든다. 믹서기에 빠르게 갈아 과일을 걸쭉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절대적인 과일의 양은 주스보다 적으나 과일 자체가 들어가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마찰열에 파괴되지 않고 포만감을 준다. 식이섬유는 소화·흡수되지 않은 채 장에서 노폐물 배출을 도와 변비에도 좋다.

제조법에 따라 주스는 영양성분, 스무디는 식이섬유 섭취에 좋다. 이 때문에 스무디는 주스보다 체중 조절 및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반면 주스는 흡수가 잘돼 소화력이 떨어지고 마른 사람에게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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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할리스, 빽다방, 투썸플레이스 과일음료 [자료=각 사]

■ 건강 챙기는 수요에 따른 과일음료 인기↑..과도한 ‘당’은 주의

시원한 음료에 대한 수요에 맞춰 카페·음료업계에서도 제철 맞은 과일 음료가 쏟아지고 있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시원한 과일 음료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로 건강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건강 음료로 과일 음료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6월 과일스무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 올랐다. 할리스는 지난달 수박과 멜론을 활용한 제철 과일음료를 내놓은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 2016년부터 여름마다 수박 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배도 함께 넣은 수박 배 주스로 시원함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빽다방 역시 수박을 활용한 음료 3종을 출시했다.

다만 시중에 파는 과일 음료는 당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생과일 음료는 한 컵의 당 평균이 31.7g로 당류 하루 영양성분기준치(100g)의 31.7%다. 이는 각설탕 약 10개 분량이다. 음료의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뿐 아니라 액상과당,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시럽을 첨가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시민모인은 “과일음료는 탄산음료 등에 비해 건강에 이로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과일음료 한 컵은 하루 당 기준치의 1/3를 충족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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