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물류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평택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 도입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7.09 08:1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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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평택물류센터 내부 모습. [자료=이마트24]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이마트24가 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화를 꾀한다.

이마트24는 올해 평택물류센터에 최첨단 지능형 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업무효율성 개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평택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같은 자동화 물류센터를 경기북부와 영남 지역 2곳에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상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하지 않고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자동으로 분류한다. 자동화 설비 전문업체 ‘에스에프에이(SFA)’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마트24는 업계 최초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취급 상품의 종류가 많고 포장 상태나 방법의 다양성에 의해 상품 분류 효율이 떨어지던 기존 물류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든 상품을 신속·정확하게 점포별로 분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GTP(Goods To Person. 상품을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시스템)·DPS(Digital Picking System. 피킹 물품을 작업 전표 없이 디지털 표시기에 의해 피킹하는 시스템) 등 모든 물류센터 업무를 자동화·시스템화해 무(無)서류화 물류센터를 실현했다.

이와 같은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이마트24는 물류센터 내 불필요한 단순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중량 상품 이동·분류 자동화로 현장 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물류센터의 효율화는 가맹점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한 정확한 물류 운영으로 가맹점이 주문한 상품의 미출·오출을 크게 줄이고 정확한 상품을 제때 배송하면서 경영주와 고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마트24는 물류 자동화와 함께 최근 문제가 불거졌던 물류센터 화재 사고 안전 대응도 철저히 점검한다. 별도 안전관리 조직 운영을 통해 수시·정기적으로 전기·소방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이달 중 송탄소방서와 함께 민간 소방 합동 훈련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 상무는 “물류 업무 효율화 및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점포수·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센터 자동화 및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선진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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