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원스, 반도체 사업으로 매출 성장·수익성 견인..목표가 '상향'-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6.29 07:4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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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29일 하나금융투자가 아이원스에 대해 "반도체 사업부에 집중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챙길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원스는 주요 고객사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의 식각장비 챔버 내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세정·코팅 사업으로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반도체 미세화 및 고단화의 영향으로 식각공정수의 증가에 따라 전방 고객사의 부품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수혜를 온전히 누릴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9억원과 7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5%, 132.8%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원스의 부품 수요는 이제 막 시작된 단계로 판단되고 비포마켓 특성상 AMAT향 식각장비의 일부 부품을 아이원스가 솔 벤더로 납품하고 있어 반도체 정밀가공 매출액도 지속 우상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616억원과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197.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3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이는 AMAT 식각장비 부품 수주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전망에 더해 세정 사업 대비 높은 마진율의 코팅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실적이 부진한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AMAT은 반도체 장비(증착, 식각 등) 분기 최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아이원스 부품 매출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반도체 미세화 공정에 따라 고객사의 부품 코팅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고 중국 향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줄이면서 단기적으로 반도체 사업부에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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