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달 상장한 액티브 ETF에 순자금 750억원 유입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6.21 17:0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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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상장한 액티브 ETF(Exchange Traded Fund)에 750억원 이상의 순자금이 유입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상장한 액티브 ETF는 ‘TIGER 퓨처모빌리티’와 ‘TIGER 글로벌BBIG’ 등 두 종이며 ‘TIGER 퓨처모빌리티 액티브 ETF’에만 500억원 이상의 순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TIGER 글로벌BBIG’에는 같은 기간 250억원 이상의 순자금이 유입됐다.

이 중 ‘TIGER 퓨처모빌리티 액티브 ETF’는 전기차, 자율주행, 공유경제, 플라잉카 등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FnGuide 퓨처모빌리티 지수’가 비교지수로, 2차전지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WISE 2차전지테마 지수’와 수소차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FnGuide 수소퓨처모빌리티 지수’를 혼합해 산출한다. ETF는 지수를 반영해 70종목으로 유니버스를 구성하며, 이 중 30개 내외 기업에 집중 투자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TIGER 글로벌BBIG 액티브 ETF’는 전세계 BBIG 테마 ETF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BBIG’는 4차 산업혁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술산업으로, ‘배터리(B)’, ‘바이오(B)’, ‘인터넷(I)’, ‘게임(G)’으로 구성된다. 비교지수는 ‘NASDAQ 100 Index’다. ETF는 나스닥100 추종 ETF를 50% 편입해 지수 성과를 추종하고, 글로벌 BBIG ETF 5개 종목에 각각 10%씩 투자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16일 종가 기준 설정 후 수익률은 5.42%에 달한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액티브ETF 3종을 상장했다. 이 중 가장 성과가 우수한 ETF는 미래에셋 ‘TIGER AI코리아그로스 ETF’로 지난 16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4.42%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ETF 상품을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1년 인수한 ‘호라이즌스 ETFs(Horizons ETFs)’는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다. ‘호라이즌스’는 2020년말 기준 93개, 165억달러(약 18조 5000억원) 규모로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31개, 39억달러(약 4조 4000억원)는 액티브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해외에서 207개 상품, 55조원 규모로 ETF를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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