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 관련 포스터 [자료=KB자산운용]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국내투자자들도 이제부터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날부터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메타버스 대표종목에 투자하는 ‘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를 출시해 판매한다.
‘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기 등을 제조하는 하드웨어 기업(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과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오토데스크, 엔비디아, 유니티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컨텐츠 기업(로블록스, 네이버, 하이브)과 가상세계 인프라 관련 기업(아마존, 퀄컴,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은 투자 조건에 부합하는 미국, 한국, 중국, 일본의 200~300개 유니버스 중 국가 및 산업별 분산도를 고려해 최종 30~50개 종목을 선별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70%로 가장 높고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와 플랫폼관련 비중이 각각 30% 내외로 가장 높다.
해당 펀드는 KB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한국포스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2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7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25%)과 C-E형(연보수 1.425%, 온라인전용)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메타버스 경제 수혜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메가트렌드 급부상중인 메타버스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