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관련주 "폐기 위기 VS 유통기한 연장" 티앤알바이오팹 유한양행 인콘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11 08:17 의견 0
얀센 백신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존슨앤존슨 얀센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대량으로 폐기될 위기에 놓였던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면서 시선을 끌고 있는 것.

미국 식품의약국은 10일(현지시간)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이 같이 연장한다고 밝혔다. J&J은 성명을 통해 FDA의 이번 결정이 "안정성 평가 연구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라며 섭씨 2~8도에서 냉장보관하면 4.5개월 간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 냉장 보관 상태의 얀센 백신 상태를 조사한 결과 기존 유통기한 3개월을 넘겨 4.5개월까지 보관해도 품질에 변화가 없었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만간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 개의 미사용 얀센 백신이 유통기한 만료로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시간 벌기'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얀센 백신 재고가 늘어난 것은 지난 4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가 혈전증 발생 우려에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이후부터다.

CDC는 열흘 만에 얀센 백신 사용을 재개해도 된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인들 사이에서 이 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접종 예약이 대거 취소된 바 있다.

국내 존슨앤존슨(J&J) 얀센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존슨앤존슨(얀센) 관련주로는 티앤알바이오팹, 유한양행, 인콘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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