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눈길 "5억회분 기부 VS 5분만에 혼수상태"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11 08:07 의견 0
화이자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 5억 회분을 기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월 세이트아이브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5억 회분 구입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들은 오는 8월부터 전달될 것"이라며 "올해엔 총 2억 회분, 나머지 3억 회분은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시에 화이자 백신 관련 좋지 않은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시선을 끈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직후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90대 환자의 가족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을 올린 것.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아버님께서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단국대 병원 중환자실에 뇌사상태로 누워계신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 내용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백신접종 시점 14분 후부터는 심정지 상태가 됐고 인근 홍성의료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수차례 실시해 숨은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천안에 있는 단국대 병원으로 이송,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청원인은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불명확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접종현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만 봐도 명백한 백신 접종에 의한 사고인데 백신과 무관하다, 인과성을 알 수 없다는 식의 결론은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라도 납득할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화이자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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