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틴, 국내 및 중화권 고객사가 매출 성장 견인"-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6.11 07: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11일 하나금융투자가 넥스틴에 대해 "국내와 중화권 고객사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2% 오른 80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화권 고객사들 내에서 위상이 변함 없이 높고 넥스틴에 대한 잠재 고객사의 관심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 반도체 공정 장비 중에서 증착 장비의 국산화가 2013년 이후에 3D 낸드(NAND) 설비투자를 계기로 빠르게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흐름이 검사 장비 혹은 계측 장비 분야에서 이어지기 시작했고 미국 경쟁사가 대응할 수 없는 영역에서 넥스틴이 수요에 충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넥스틴의 1분기 매출은 국내 고객사를 중심으로 102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와 3분기, 4분기엔 각각 170억원, 280억원, 25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추측이다.

특히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국내의 장비 교체 수요에 대응하는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한편 다수의 중화권 고객사로 메모리 및 비메모리 공정용 검사 장비 출하가 이뤄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3차원 공정 결함 검사 장비인 '아이리스(IRIS)'는 다수 고객사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4분기부터 매출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