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실적 컨센서스 [자료=메리츠증권]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만도가 자율주행(ADAS) 사업부 물적 분할 발표 후 단기 주가 조정이 이뤄지겠지만, 장기적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날(9일) 장 종료 후 만도는 ADAS 사업의 물적 분할을 발표했다. ADAS 사업의 더 높은 성장을 위한 경영 분리와 신규 투자 자금 확보로 판단된다. 분할 결정 후 시간 외 주가는 종가 대비 4.5% 하락했다.

메리츠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시간외 주가 하락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인식됐던 ADAS 사업에 대한 지분 가치 희석 우려 때문”이라며 “언제 어떤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진행할지 밝히지 않았기에 희석 비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물적 분할에 의한 일시적 주가 조정은 당연하지만 실적 개선 방향이 명확한 만큼 단기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ADAS 사업부 물적 분할은 단순 기업공개(IPO)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일 수 있다”며 “확실한 것은 실적 방향성이다. 당면한 올해 2분기 실적, 다가올 하반기 및 내년 연간 실적 모두 나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 반도체 우려는 예상과 달리 제한적이고 하반기 초과 수요 영업 환경에 따른 업종 전반의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 업체의 신 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고 현대차의 신규 아키텍처 도입으로 올해 4분기 DCU15 공급을 시작한다”며 “만도헬라 인수를 통한 신규 수주 가능성은 덤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