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시그널 뚜렷..목표주가↑-이베스트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6.09 08:22 의견 0
만도 실적추정치와 목표주가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8일 만도의 목표주가를 9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 하반기 들어 만도의 주요고객사들의 외형성장세 위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최근 만도의 주요 고객사를 기반으로 한 외형성장세 위축으로 상대적으로 기업가치 하락 우려가 컸다”면서도 “올 후반기 들어서면서부터 외형감소분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지며 이익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재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84억원으로 추정됐다. 5월 현대기아차 판매결과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됐고, 만도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GM의 경우도 6월부터 반도체 공급차질 우려가 종식되면서 재고축적 사이클로 돌아섰다.

올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시그널이 뚜렷해 만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횡이다. 우선 미국 전기차(EV) 업체의 글로벌 생산량 증가가 본격화 되고, 현대기아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생산 정상화에 따른 통합제어장치(DCU)기반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매출 증가로 고마진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도헬라 합병효과로 분기별 40bp마진 회복세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만도가 개발하고 있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도 상용차 업체 대상으로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성장모멘텀 발현을 통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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